작년 이맘 때쯤 맥북에어 13인치를 샀다.
1. 스펙
- 색상: 미드나이트
- 용량: 512기가
- 램: 16기가
- 비용: 그당시 약 190 후반(아래는 공홈 가격인데 쿠팡은 왜 싼지 모르겠다)
2. 구매동기
-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수업자료 저장 및 필기, 간단한 코딩용 노트북이 필요했다.
- 기차로 출장을 다니면서 회의 메모,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수정 및 발표를 해야 했다.
3. 1년간 쓰면서 느낀 장점
- 예쁘다. 이게 한 70%. 특히 흔하디 흔한 실버나 스그가 아니라 더~욱 예쁘다. 하지만 이건 개인취향
- 좋은 마감. 역시 애플 제품의 마감은 후회를 주지 않는다. 대만제 노트북을 여러번 사용하면서 느낀게 이 부분인데 노트북 하단 고정 고무가 떨어진다거나 전원버튼이 헐거워진다거나 하는 자잘한 마감 불량이 없다.
- 괴물 배터리. 솔직히 배터리가 필요 없다. 하루 충전하면 2~3일 정도 본체만 들고 다녀도 별 문제가 없었다.
- 가볍다. 물론 상대적으로. 예전에 쓰던 asus g14 2.2kg짜리 들고 다니다가 이걸 들고 다니니 너무 가볍다. 노트북은 역시 휴대성이 필수
- 나쁘지 않은 키감. 우수한 터치패드. 이건 말해뭐해. 근데 키감은 서피스프로8이 더 좋았다.
4. 1년간 쓰면서 느낀 단점
- 화면이 좁다. 13.3인치이긴 한데 노안이 오는 나이다 보니 오랫동안 깊이 있는 작업을 하기가 어려웠다. 거북목 문제도.
- 지문이 잘 묻는다. 이건 미드나이트 컬러 특징인데 지문이 참 잘 묻는다.
- 머신러닝, 딥러닝에는 잘 안맞는다. 정형 데이터 학습은 그래도 괜찮은데 이미지 몇 장 학습을 돌리면 한~참 걸린다. 파이토치에서 맥북 m2에도 cuda를 지원해준다고는 했는데 아직 불안정한 것 같아서 그만뒀다. 돌리고 장보고 와야할 정도. 영상편집이나 개발용도로는 참 좋지만 ML,DL용은 아직..
- 충전기 부근 까짐. 이것도 미드나이트 컬러 특징인거 같은데 C타입 충전기를 몇번 쓰다보니 충전단자 부근에 도색이 벗겨진다.
5. 종합
1년간 정~말 잘 쓴 제품이다.
디자인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고 이걸로 많은 업무, 공부를 할 수 있었다.
심지어 나는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업무가 많아 한글을 쓸 일이 많은데, 이것도 한컴독스를 통해 해결했다.
은행은 모바일로 거의 처리하니 문제 될 일이 없었다.
다만 화면이 좁아 몰입하기가 어려웠고 답답했다.
그래서 결론은....
동일한 사양의 맥북에어 15인치 스타라이트 제품으로 갈아탔다.
새제품 리뷰는 다음 시간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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